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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ckchain

국내 NFT 씬 현황 -4-

5. 관련 사업

그라운드X의 한재선 대표는 NFT 관련해서 수익을 얻으려고 하면 답이 없다고 했습니다. (저 워딩대로 이야기 하진 않았음. 대충 뉘앙스가 그랬어요.ㅋㅋ) 그런데 제 생각도 동일합니다. 현재 NFT로 당장 뭔가 큰 수익을 얻긴 쉽지 않아 보입니다. 마켓플레이스를 만들어도 오픈씨와 같은 거의 독점적인(최근에는 LooksRare의 성장이 무섭긴 하지만.) 플랫폼에 다 뺏기니까. 특히 (대)기업이 들어와서 현재 뭔가 하긴 쉽지 않습니다. 그는 NFT를 소통의 채널로 활용하라고 권합니다. 자세한건 아래 영상으로 ~~

https://youtu.be/xFtw8ehtvQ0

 

그럼에도 불구하고 NFT를 혹은 블록체인을 활용하면 좀 더 효과적이고 안전하고 투명한 사업이 가능할 부분을 몇 가지 생각해봤습니다. 

 

 1) NFT Ticket & Ticket Market Place

NFTICKET

티켓 자체는 애초에 Non-fungible한 속성을 갖고 있습니다. NFT를 활용하기 아주 좋지요. 그래서 NFT를 다루는 굉장히 많은 유튜브나 블로그에서 티켓의 NFT화를 예시로 많이 듭니다. 

 

현재 티켓 시장은 암표가 성횡해도 제재 및 추적이 불가능합니다. 암표상 처벌 자체가 힘들지요. 이러한 암표상이 많을 수록 피해자는 늘어가고 암표상이 부당이익을 챙길 수 있습니다. 티켓을 NFT로 생성하면 티켓의 이동 경로를 추적할 수 있고 실제 사용자를 알아낼 수 있습니다. 암표로 유통되더라도 추적이 가능하죠. 

조금 더 나간 이야기이지만 애초에 구매 자체에 DID 인증을 붙이면 어떨까요? 지금은 여러 디바이스에서 여러 계정을 가지고 예매를 해도 걸러내기 쉽지 않습니다. 솔직히 걸러내려면 걸러내겠지만 티켓사의 의지가 없...  하지만 DID인증을 통한 제어를 통한다면 중복 로그인이나 중복 구매의 가능성을 차단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티켓 마켓플레이스를 만들어 해당 영역에서만 거래가 가능하게 한다면 소비자간 안전한 거래, 사기 없는 거래가 가능할 것입니다. 또한, 시장에서 참여자들의 컨센서스에 의해 결정되는 2차 시장이 생기게 되고 이로 인해 적정한 티켓 가격이 등장할 것입니다. 이렇게 판매되는 2차 티켓 금액의 일부는 원 소유자인 기획사, 스포츠구단 등으로 귀속되어 새로운 수익구조가 탄생할 것이구요. 

sports tickets meet NFTs / https://www.axios.com/sports-tickets-nfts-digital-bobbleheads-3a4d2c13-09a2-4629-9eb5-c44a736a603f.html

또한 NFT 티켓은 영구 불변하고 사라지지 않기 때문에 수집품으로도 기능할 수 있습니다. NFT 티켓을 몇 장 이상 구매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스포츠구단의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면 재방문율은 높아질 것입니다. 또한 이들에게 에어드랍을 통한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멤버십은 기존처럼 1년 단위가 아니라 해외스포츠와 같이 10년, 그 이상의 멤버십으로 고관여 팬 계층을 늘릴 수 있습니다. 
물론 재판매 시장이 꼭 블록체인과 NFT 기술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현재에도 블록체인과 NFT 없이 재판매 시장이 운영되는 곳도 있지요. KBO Resale이 한 예인데요. 그런데 결국 도전의 문제입니다. KBO가 암표 장사를 한다, 돈 벌려고 암표를 조장한다는 공격을 받은 것이지요. 실제로 2017년부터 운영되던 KBO Resale은 원 구매가의 130%로 티켓을 재판매할 수 있었고 사고자 하는 사람이 가격 허들이 없는 금액으로 '삽니다' 메뉴에 글을 올려 경매방식으로 티켓을 구매할 수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국회의원(지금은 없는 분)의 공격으로 서비스가 점점 축소되었고 지난 해에는 완전히 서비스가 사라졌습니다. 

그런데 블록체인과 NFT의 기술이 이런 부정적인 시선을 거두어 줄 것으로 생각됩니다. 패러다임의 전환을 가져올 수 있고 NFT를 대중화하는데 기여할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단순히 NFT를 떠나 웹3.0으로 가는 어느 시점에는 이러한 리세일 문화에 대한 존중과 인정이 기반할 것입니다.

 

 

 

   2) 조각투자(펀딩)

두번째 아이템은 조각투자입니다. 조각투자는 NFT가 등장하기 이전부터 별개로 존재했습니다. 투자의 대상도 다양한데요, 부동산, 음악, 주식, 미술품, 고가 명품, 심지어 한우까지 가능합니다.

커피 한잔 값으로 빌딩 투자하기, 천원으로 시작하는 해외 주식 등 참신한 워딩을 통해 그리고 간편한 투자 방법을 통해 MZ세대가 대거 유입됩니다. MZ세대는 조각 투자 시장에서 70~80% 이상을 차지합니다.

부동산 투자를 하는 스타트업 카사는 자사 플랫폼에 3개의 건물을 상장하여 운영 중입니다. 각 건물의 분기별 배당 수익은 3% 수준으로 안정적인 수익이 가능합니다. 건물별 수익증권은 공모가를 상회하여 거래중이라 차익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음악 저작권료를 배당하는 플랫폼인 뮤직카우에서는 220% 이상의 수익을 거두는 음악도 등장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수익 모델은 법망 밖에서 커지고 있고 보증되지 않은 업체들로 인해 사고 발생 시 투자에 대한 리스크가 따릅니다. 플랫폼의 자산 관리나 투자자의 정보는 불분명하고 산정 기준 정보가 비공개 되어 있습니다

이런 조각 투자를 블록체인위에서 진행한다면 안정적이고 투명하게 운영할 수 있습니다.

 

조각 투자의 경우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그리고 2022의 주요 키워드로 꼽히고 있는 DAO와도 연관이 되는데요, 

DAO와 관련해서는 다음 포스팅에서 좀 더 자세히 다뤄보겠습니다. 

국내 NFT 씬 현황은 해당 포스팅을 마지막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사실 현황인데 이미 자료들은 1월에 만들어둔 거라 그 사이 굉장히 많이 바뀐 점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근황은 유사 이래 모든걸 말하니까 양해 부탁드립니다 ㅎㅎ 

 

 

국내 NFT 씬 현황 시리즈 1~4 다시 보기

국내 NFT 씬 현황 -1- 

https://k-marx.tistory.com/4

 

국내 NFT 씬 현황 -1-

들어가며 대략적인 블록체인에 대한 설명과 NFT에 대한 포괄적 설명은 앞선 포스팅에서 진행했습니다. (https://k-marx.tistory.com/3) 그런데 블록체인에 대한 설명이 너무 짧았고 조야해 이해를 하기엔

k-marx.tistory.com

 

국내 NFT 씬 현황 -2-

https://k-marx.tistory.com/5

 

국내 NFT 씬 현황 -2-

국내 NFT 씬이라고 제목을 명명했지만 글로벌 움직임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NFT 자체가 탈 중앙화를 추구하는데 국내라고 뭐 특별할거 있으면 이상한거 아니에요? K NFT는 왕따처럼 혼자 놀아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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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NFT 씬 현황 -3-

https://k-marx.tistory.com/6

 

국내 NFT 씬 현황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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