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NFT 씬이라고 제목을 명명했지만 글로벌 움직임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NFT 자체가 탈 중앙화를 추구하는데 국내라고 뭐 특별할거 있으면 이상한거 아니에요? K NFT는 왕따처럼 혼자 놀아
21년도 3쿼터 기준으로 NFT 시장은 수집품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 아트, 게임, 유틸리티, 메타버스가 뒤를 잇고 있지요. 그런데 재미있는건 수집품 영역입니다.
수집품 영역을 자세히 보면 과반 이상이 크립토펑크와 BAYC 볼륨입니다. 2개 프로젝트 이후로는 다 고만고만한 것처럼 보입니다. NFT도 역시 선점효과가 확실한 편이지요. BAYC는 정말 많이 성장했네요. 특히나 최근에는 저스틴 비버가 16억을 주고 BAYC NFT를 구매했죠. 그런데 막상 BAYC 커뮤니티에서는 의아해 했는데요, 비버가 구매한 녀석은 그렇게 높은 가격이 책정되지 않았거든요. 비버가 구매한 이유는 해당 NFT의 번호가 3001번이였고, 3월 1일이 생일이였던 비버는 그만한 가격을 치루고 구매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암튼 NFT 시장의 거래액 중 절대다수가 수집형 NFT입니다. 그 중에서는 BAYC, 크립토펑크와 같은 PFP(Profile Picture) NFT가 대세입니다. 이는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인데요, 이번에는 국내 NFT 발전 유형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2. 국내 NFT 발전 유형
앞서 말했던 대로 NFT 볼륨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카테고리는 위와 같은 분류로 정리될 수 있습니다.
1) 프로젝트성 NFT(PFP NFT)
프로젝트성 NFT의 대다수는 PFP NFT입니다. 거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것 같아요.
오픈씨에서 크립토펑크와 BAYC가 이끌어간다면 국내에서는 DSC와 메타콩즈가 이끌어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들이 성공한 이유는 강력한 커뮤니티 지지를 기반으로 로드맵을 성공적으로 달성 중이기 때문입니다. 각 사이트에 로드맵을 게첨하고 홀더들에게 혜택이 지속되게끔하여 프로젝트를 유지 발전 중입니다. 국내 탑 프로젝트 답게 거래액이나 바닥가격이 상당히 높습니다. 높은 가격이 허들이 되지만 그럼에도 점차 우상향 추세입니다. 요 녀석들은 뒤에서 좀 깊게 다룰테니 요기까지만.
2) 메타버스+NFT
NFT를 흥하게 만든 요소 중 하나가 바로 메타버스의 등장입니다. 메타버스는 가상의 meta와 현실세계를 의미하는 Universe의 합성어인데요, 아직 메타버스는 정확한 개념이 규정되지 않는 추상적 단계입니다. NFT도 그러더니... 그럼에도 메타버스는 3가지 정도를 구성 요소로 갖고 있다 하는데요, 그것은 바로 사회적, 경제적 활동이 벌어지는 가상의 세계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정의보다 중요한 것은 메타버스라고 하려면 현실과의 상호작용이 전제되야 한다는 것입니다. 메타버스라 하면 보통 네이버 제페토, 로블록스, 마인크래프트 등을 이야기 합니다. 그런데 아직까지는 이 플랫폼들은 게임이라고 더 보여지고 좀 더 확장된 SNS라고만 보여집니다. 진정한 메타버스로 가려면 제페토에서 만들어진 모자를 로블록스에서도 써야할 수 있고 마인크래프트에서도 쓸 수 있어야 합니다. NFT를 활용하면 가능하겠지요. 그래서 최근 게임사에서 이러한 아이디어를 적용하기 위한 노력을 가장 활발히 진행 중에 있습니다.
메타버스를 통해 NFT와 게임이 엮이며 PE2라는 개념이 등장합니다. 기존 게임의 법칙인 Pay to win에서 Play to Earn으로 넘어간다는 건데요. 사실 메타버스와 가장 가까운 플랫폼은 어쩌면 현재는 게임일지도 모릅니다. 리니지, 와우 등의 기존 MMORPG를 해보신 분들이라면 많이 이해하실 겁니다. 게임 속의 캐릭터는 나와 같고 게임 속의 길드 혹은 조직원들과 함께 게임을 즐기며 때로는 현실에서도 만남이 이루어지기도 하지요. 그런데 게임을 하면서 돈도 벌 수 있다? 게이머들을 겨냥하기 딱 좋은 마케팅입니다. 근데 뭐.... 사실 이거 작업장 아니여? 옛날 리니지에서 한참 작업장 돌려서 아이템매니아에 팔아먹던 시절이 있었는데요. 그때 참 좋았지
그런데 신박한 시도들은 계속해서 나오고 있습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게임에서 아이템을 NFT로 만들어 다른 게임에서도 쓸 수 있으면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오곤 했는데요, 위메이드에서 비슷한 일을 하고 있습니다. 해당 갑옷은 위믹스 옥션에서 실제로 66위믹스(33만원정도)에 경매로 판매되었씁니다. 아이템을 구매하면 위메이드의 게임 세계관에서 모두 사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처럼 NFT가 실생활로 들어오는데 게임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스타크래프트가 PC방 보급에 기여하고 PC 사용법을 심화시켰듯이(?).... 괜히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블리자드를 인수한게 아닐겁니다.
3) 디지털아트
NFT 마켓 쉐어 2위가 바로 아트, 디지털아트입니다. 미술시장은 양극화가 심한 시장입니다. 유명 작가들은 부를 축적하지만 신진 작가들은 인정받지 못하지요. 인정 뿐 아니라 대중과 만날 기회조치 얻기가 어렵습니다. 그런데 작가가 직접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NFT 시장에서는 이야기가 다릅니다.
국내는 글로벌과는 다르게 예술품 혹은 아트에 대한 NFT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4,000억원 수준의 국내 미술계는 NFT를 통해 배 이상 성장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예술계에서는 작품의 진위여부가 굉장히 중요한데 그러다보니 디지털의 효과를 타 산업대비 많이 누리지 못했습니다. 온라인에서는 모든 것이 복제되고 진품을 가리기 쉽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NFT가 등장하며 이런 문제가 해소될 수 있었습니다. 예술품의 온라인 거래가 가능해지게 된 것입니다.
반면 예술계에서는 저작권과 소유권에 대한 이슈가 타 산업대비 심화되어 등장했습니다.
NFT는 그 자체로 작품이 아닙니다. 작품의 소유권, 정보를 기재한 토큰이지요. 부동산의 정보를 나타내는 등기와 같다고 보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작권을 담보하지 않는 것이죠. NFT를 산다면 소유권은 가질 수 있지만 2차 창작하는 등의 행위가 담보되진 않습니다.
NFT와 관련된 예상되는 법적 이슈는 3가지 정도로 압축 됩니다. 전송권 침해, 복제권 침해, 저작인격권 침해입니다.
이에 대해 관련 부처에서 전문가들과 논의 중이고 협의체를 발족하는 등의 행위를 뒤늦게 하고 있습니다. NFT의 경우 신사업이면서도 발전 속도가 빠르기 떄문에 아직 제도권에 편입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빠른 제도적인 정비를 통해 제대로 육성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국내 NFT 씬 현황 시리즈 1~4 다시 보기
국내 NFT 씬 현황 -1-
국내 NFT 씬 현황 -1-
들어가며 대략적인 블록체인에 대한 설명과 NFT에 대한 포괄적 설명은 앞선 포스팅에서 진행했습니다. (https://k-marx.tistory.com/3) 그런데 블록체인에 대한 설명이 너무 짧았고 조야해 이해를 하기엔
k-marx.tistory.com
국내 NFT 씬 현황 -2-
국내 NFT 씬 현황 -2-
국내 NFT 씬이라고 제목을 명명했지만 글로벌 움직임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NFT 자체가 탈 중앙화를 추구하는데 국내라고 뭐 특별할거 있으면 이상한거 아니에요? K NFT는 왕따처럼 혼자 놀아 21
k-marx.tistory.com
국내 NFT 씬 현황 -3-
국내 NFT 씬 현황 -3-
3. 국내 NFT 마켓플레이스 NFT 자체가 거의 대부분 오픈씨에서 거래되기 떄문에 국내 NFT 마켓플레이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굉~~~~~~~~~~~~장히 작습니다. 최근 LooksRare의 거래액이 높아가는 추세이지만
k-marx.tistory.com
국내 NFT 씬 현황 -4-
국내 NFT 씬 현황 -4-
5. 관련 사업 그라운드X의 한재선 대표는 NFT 관련해서 수익을 얻으려고 하면 답이 없다고 했습니다. (저 워딩대로 이야기 하진 않았음. 대충 뉘앙스가 그랬어요.ㅋㅋ) 그런데 제 생각도 동일합니
k-marx.tistory.com
'Blockchain' 카테고리의 다른 글
| DAO란 무엇인가? (0) | 2022.02.27 |
|---|---|
| 국내 NFT 씬 현황 -4- (0) | 2022.02.27 |
| 국내 NFT 씬 현황 -3- (0) | 2022.02.27 |
| 국내 NFT 씬 현황 -1- (0) | 2022.02.27 |
| NFT란 무엇인가? (1) | 2021.12.30 |
